모택동과 장개석 정치적 행보가 매우 다른 두 사람도 그를 존경했다. 중국 청나라 말기 때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증국번(曾國藩-1811~1872)은 대단히 신기한 인물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일컬어 성상(聖相)이라 일컫기도 하고 원흉이라 하기도 하는데, 이는 그의 인..
민주주의국가에 살면서 헌법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본주의에서 살면서 돈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면 행복할까요? 사치혼란의 세상을 살면서 진위(眞僞)와 시비(是非)를 가릴 줄 모르고 살면 어떻게 될까요?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거냐고요?” 우리나라 5..
이상용 경영학박사. 북한강 청평호반 백리 물길에는 질곡의 역사문화가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북한강은 수백년 동안 세곡, 토산품, 목재를 실어 나르는 수상교통의 중심지였다. 금강산에서 발원한 금강천이 철원에 와서 금성천과 합류하고, 화천을 지나면서 북..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 1749년~1832)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성향 작가이자 철학자, 과학자입니다. 바이마르 대공국에서 재상(宰相) 직을 지내기도 하였지요. 궁정극장(宮..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원하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그걸 ‘용심 법(用心法)’이라고 합니다. 이를 흔히 말하는 ‘마음공부’라고 하지요. 이렇게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쓰고, 우리..
‘손자병법 구변편’에 “비지(圮地)에서는 집을 짓지 말라”는 말이 있다. 또 ‘구지편’에서는 “산림이나 험준한 곳, 또는 늪이나 연못 등이 있어 행군하기 어려운 곳을 비지라 한다.‧‧‧‧‧‧비지..
천국과 지옥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요? 간단합니다. 백범(白凡) 김구(金九) 선생의 어록(語錄)에 보면 그 간단한 방법이 나옵니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
단양 도담삼봉을 지나가는 황포돛배 모습.(사진제공=단양군) 봄의 여신이 나래를 펴고 도담삼봉을 돌아 아스라이 보이는 소백산 기슭에 사뿐히 내려앉을 때 사랑하는 연인은 살포시 내 볼에 입맞춤해온다. ‘황포돛배’ 부모님 품속..
운영위원들께 초중등교육법과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그리고 조례와 학교운영위원회 규정, 학생생활지도 규정과 같은 자료를 주면서 “우리학교가 앞으로 더욱 민주적이고 투명한 학교가 되기 위해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라고 하는 학교가 있을까? 임기가..
‘인생 팔 미(人生八味)’라는 것이 있습니다. 《중용(中庸)》 4장 2절에 보면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마시지 않는 이가 없건마는 맛을 아는 이가 적다(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라는 철학적인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음식에서만 ..
‘다다익선(多多益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입니다. 이 말의 유래는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옵니다. 몇 년 전 우리 덕화만발 카페 <역사대하드라마 방>에 ..
모든 서생이 다 무능하고 계책이 없지는 않았다. 다양한 장군의 품격 가운데 최고의 경지는 역시 유장(儒將-선비 출신의 장수)이라 하겠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문무를 겸비한 유장에게는 두 가지 장점이 상호 보완적 기능을 수행하여 그만큼 인격적 매력을 발휘하기 때문..
이 세상에 은혜(恩惠)가 강물처럼 흐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늘이 도를 행하면 하늘의 은혜(恩惠)가 나타나납니다. 그리고 땅이 도를 행하면 땅의 은혜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람이 도를 행하면 사람의 은혜가 나타나서, 천만가지 도를 따라 천만 가지 덕(德)이 화하는 것이..
# 풍경 1, 유기농이나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하는 ‘한살림’에는 개장 시간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풍경 2, 홈플러스나 이마트와 같은 대형매장에 가보면 카트에 과자를 비롯한 ..
묘비명(墓碑銘 ; Epitaph)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무덤 앞에 세우는 비석에 죽은 사람의 성명, 신분, 행적 등에 대해 새긴 글을 말합니다. 그런데 일부 묘비명들은 죽기 전에 자기 자신이 직접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한 줄의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
이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나서 좋은 배우자를 만나 좋은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한다. 그런 사람을 어떻게 키울까? 학교에서는 책읽기를 권장한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일까? 책사에 나온 책 중에는 자본이 만든 얼짱문화나 몸짱문화를 표준문화..
‘손자병법’ ‘구지편’에 나오는 말이다. 손자는 이렇게 말한다. “도로가 교차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공격하기에도 편하고 적군이 와서 공격하기에도 편한 곳을 교지(交地)라고 한다.” 즉, 도로가 교차하는 지역..
우리 덕화만발 가족 중에 <사랑하고 살아도 세월은 너무 짧다>고 외치는 박수만님이 며칠 전 덕화만발의 <견리사의> 댓글에 “독일의 ‘메르켈 총리’에 대해 예기 좀 해 주세요.”라고 썼습니다. 아마도 15..
견리사의 ‘견리사의(見利思義)’라는 말이 있습니다. 《논어(論語)》 <헌문 편>에나오는 말이지요. 즉 ‘눈앞에 이익을 보거든 먼저 그것을 취함이 의리에 합당한 지를 생각하라’고 하신 공자(孔子)의 말씀입니다. ..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4·7보선을 앞두고 터진 LH사태로 정부와 여당이 전전긍긍이다. 그렇찮아도 윤석열 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LH사태는 그야말로 정가의 메가톤급 핵폭탄이다. 사안의 중대성을 이해하..